뇌종양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 | 뇌종양의 분류
"뇌종양의 분류는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과 다양성 때문에 간단하지 않지만 2000년에 국제
보건기구(WHO)에서 제정한 분류법이 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신경병리 학자들이 뇌종양
세포의 조직학적 특징을 기준으로 9가지로 나누었으며 종양의 진행과정과 치료반응을
예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

뇌를 구성하는 신경상피세포에서 생긴 종양, 뇌막에서 발생한 종양, 뇌에서 나오는 말초신경의 종양, 뇌하수체가 있는 터어키안 주변의 종양, 뇌주변 종양이 국소적으로 확장된 경우, 림프종 및 혈액조성 종양, 생식세포종, 낭종 및 종양과 유사한 병변, 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뇌로 전이된 종양으로 구분될 수 있다.

원발성(일차성) 뇌종양은 뇌조직을 구성하는 자체 세포에서 발생하여 처음부터 두개강내에 생기는 것이며 뇌의 다른 곳이나 척추로 파급되기고 하나 신체의 다른 장기로는 옮기지는 않는다. 속발성(이차성) 뇌종양은 뇌 이외의 장기나 기관에 발생해서 뇌로 이동한 경우이다. 후자는 일명 전이성 뇌종양(전이암)이라 하는데 매우 악성이며 주로 폐암, 유방암, 신장암, 피부암등이 뇌로 잘 전파된다.

뇌종양은 병리-조직학적 현미경 소견과 임상 경과에 따라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양성 뇌종양은 서서히 자라고 주요 구조물을 파괴하지 않아서 수술로 완전 제거하면 재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뇌종양은 조직적으로 양성 종양이라도 매우 커서 뇌를 심하게 압박하거나 아주 중요한 부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임상적으로 악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악성은 암세포가 아주 빠르게 크고 주변으로 뇌 조직으로 쉽게 번져 나가므로 시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되며 수술로 완전히 제거 못하므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원발성 뇌종양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신경교종으로 신경세포를 지지하는 신경교세포에 발생하며 전체 뇌종양의 약 35%를 차지한다. 신경교종은 전체적으로 악성이 많으며 그 세포의 형태나 성질별로 자세하게 분류되어 있고 종양의 이름도 정해져 있다. 이외에 수막종 15%, 뇌하수체 선종 10%, 신경초종 8%, 선천성 종양 7%의 빈도를 차지한다. 신경교종과 같이 뇌세포에서 생긴 종양은 엄밀한 의미의 뇌종양으로 축내종양이라고 하며 수막종, 뇌하수체종양, 전이성 종양 등은 축외종양으로 불린다. 또한 대뇌와 소뇌를 나누는 천막을 기준으로 하여 천막상부 및 하부 뇌종양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뇌종양이 다른 장기의 종양에 비해 다른점은

1) 종양의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간질증상, 운동마비, 언어장애 및 뇌신경증상 등으로 비교적 일찍 발견되기도 하지만,

2) 일반적인 뇌종양의 뇌압항진 증상인 두통이나 구토 증상들을 단순한 편두통이나 위장장애로 생각하고 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3) 또한, 병리조직 검사로 비록 양성종양이라 하더라도, 종양의 위치가 운동, 언어, 기억, 의식 그리고 뇌신경과 같은 뇌중요부위에 발생하게
    되면 심각한 후유증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아주 나빠지게되어 ‘임상적 악성’인 경우가 있으며,

4) 뇌종양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드물며, 악성 뇌종양의 말기에는 혼수상태가 되면서 암성통증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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