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종양인 경우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해 추가로 방사선치료나 항암제투여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후유증이 없고 체력이 회복된다면 퇴원 후 한 달쯤 만에 직장복귀가 가능합니다. 악성종양인 경우에도 신경학적 이상소견이 없는 상태이면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치료 중이라도 직장복귀를 권합니다. 방사선치료와 항암제치료로 전신상태가 나빠진 환자는 요양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뇌종양에 의한 신체적 장애나 전신발작 등의 증세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일정 기간 재활치료나 약물치료가 필요하므로 직장복귀는 장애나 발작이 조절된 다음에 해당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해야합니다.
실밥 또는 금속성 클립을 제거한 후 한 동안은 수술부위를 늘 관찰하여 상처가 벌어지거나염증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합니다. 방사선치료와 항암제치료를 한 환자는 두피가 약해져서 감염이 생기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서 상처를 관찰해야 합니다. 처음 한 달 정도는 아침, 저녁 규칙적으로 30분~1시간씩 가벼운 산책을 하다가 점차 운동량을 늘려 나갈 것을 권합니다. 그 다음단계에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 비교적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고 3개월 이후에는 본인이 예전에 즐기던 어떤 운동이든 할 수 있습니다. 단, 수술 후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를 받을 때는 가벼운 산책이외의 운동은 삼가는 편이 좋습니다.
가장 흔한 문제는 팔다리에 힘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움직일 수는 있는데 자꾸 흔들리고 균형을 잡기 어려워서 걸핏하면 넘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소뇌와 관련된 부분에 문제가 있어서입니다. 또한 말이 어눌하고 대답을 제대로 못하며 말을 따라 하지도 못하는 언어실조, 이해하고 기억하고 생각해서 판단하는 인지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예전처럼 회복시키기 위해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하게 됩니다. 로봇을 이용한 재활 훈련 (출처: https://health.chosun.com)
운동의 종류에는 심폐지구력을 키우는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유연성 운동이 있는데 이 모두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심폐지구력을 키우는 걷기·달리기·수영·줄넘기 같은 운동을 30분쯤하고 팔다리와 몸통 등 부위별로 돌아가면서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20분간하며 운동을 시작할 때와 끝낼 때 10분 정도 스트레칭과 같은 유연성 운동을 하는 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게 좋습니다.
부부가 애정표현을 많이 할수록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면역능력도 더욱 강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우자가 뇌종양에 걸리면 자신에게 옮지 않을까 걱정하여 멀리하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뇌종양은 옮는 병이 아니니 걱정말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기바랍니다. 다만 임신이될 수 있는 부부가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반드시 피임을 해야합니다. 후세를 원하는 경우 항암제 치료 전 남성의 정액을 채취하여 정자은행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뇌종양환자가 신경학적으로 정상이고 경련발작이 없으면 운전을 해도 괜찮으며 뇌종양에 의해 신경학적장애가 생긴 경우에도 법으로 정해진 장애인 차량을 이용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경련 발작이 있고 항경련제 복용으로도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는 운전을 하면 안됩니다. 수시로 경련 발작이 있는 환자는 그 원인인 뇌종양이 치료되고 항경련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일정기간(대개는 1년내지 2년간) 경련이 없는 경우에 담당의사와 상담하여 운전여부를 결정해야합니다.
뇌종양환자들의 경우 개두술 후에는 고도상승에 따라 두개골내 압력도 올라가기 때문에 비행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종양수술 직후 장거리 비행기 여행은 피해야 하며, 적어도 2~3개월이 지나 모든 것이 안정되고 뇌압이 정상화된 시점에 담당 의사와 상의한 뒤 여행을 나서는 게 바람직합니다.
첫째,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칼로리가 높은 식사를 하십시오. 치료 시작 전에 몸무게를2~4kg정도 늘려놓으려고 노력하십시오. 그래야 치료 후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십시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고기와 생선, 두부, 콩류, 달 걀 등입니다. 셋째,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십시오. 비타민과 무기질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매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질발작은 뇌종양이 대뇌 피질을 자극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간질발작의 종류도 다양하여 정신을 잃으면서 손발이 뒤틀리고 입에서 거품이 나는 대발작이 있는가 하면 정신을 잃지 않고 팔에만 경련이 온다든지 하는 부분발작, 순간적으로 언어장애가 오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거나, 이상한 기분을 느끼는 발작도 있습니다. 간질발작을 예방하거나 중지시키는 항경련제는 뇌종양환자에게 쓰는 가장 흔한 약물입니다.
이제는 전국 곳곳에 유능한 의사, 좋은 병원들이 있어서 굳이 서울에 올 이유가 없고 서울로 올라오면 병원비 외에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지방 환자는 가급적 설득해서 거주지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방식의 치료를 받기위해 병원을 옮겨야 할 경우 그동안의 의무기록, 방사선검사기록, 조직검사를 한 경우엔 병리조직표본 등을 지참해야 불필요한 검사를 피하고 신속하게 치료방침을 정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는 시간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40대의 암환자가 1년 밖에 살지 못한다고 합시다.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을 80세로 치면 그 환자의 1년은 다른 사람의 40년과 같고 한 달은 다른 사람의 3.3년과 같으며 하루가 정상인의 한 달을 넘습니다. 이렇게 귀중한 시간을 부질없는 일에 소모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암 치료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코치인 의사의 말을 잘 들으며 페이스 조절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상태가 비교적 좋은 시기에는 병원비와 시간을 공연히 들이지 말라고 조언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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